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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나의 여름이 2012.08.14

나의 여름이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이번에는 정말 나의 여름이 라고 표현하는게 맞다.

왜냐면, 내가 우겨서 데리고 왔으니까.

그리고 내가 챙겨줘야하니까.

 

이제 더이상 그 어떤것도 남에게 미룰수없는

나의 여름이가 되었다.

 

온지 얼마나 되었을까.

벌써 세번째 접종을 했고, 많이 자랐다.

 

처음 오던날은 0.9키로

두번째 접종때는 1.14키로

세번째 접종때는 1.5키로

 

그리고 조금씩 화장실도 잘 가리지만

아직은 멀었다.

 

그래도 이쁘다.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

안돼!하면 되돌아오고, 하기싫은데 시키면 그자리에 엎드려버리는

이 말썽꾸러기.

 

사료를 아드득 아드득 한알씩 씹어먹는소리도 귀엽다.

인형이랑 혼자 씨름하는 모습도 귀엽다.

이쯤이면 꺼내주지 않을까 흰자를 보이며 눈치보는것도 귀엽다.

 

이쁘다.

좀더 신경써줘야한다. 그치만 잘 못하고 있네

미안하다.

 

그래도 여름아.

나는 너를 만나서 행복해. 우리 조금만 더 고생하자.

그리고 너로인해, 한 생명을 책임져야한다는게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

알아가고 있는거같아.

 

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해.

 

그치만 잘 해나갈수 있을꺼야. 우린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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